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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공감 - “무인주문기는 유리장벽”… 시각장애인, 햄버거집 줄 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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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2-07-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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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주문기는 유리장벽”… 시각장애인, 햄버거집 줄 선 이유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는 “키오스크는 시각장애인에게는 유리 장벽과 같은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며

 “메뉴 고르기와 결제, 포인트 적립 등 복잡한 과정을 확인할 수 없고 

신용카드 투입구도 찾지 못해 총체적으로 접근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르면 무인주문기는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운용돼야 한다. 

실제로 이어폰을 꽂으면 음성 안내를 통해 시각장애인 모드로 전환되는 무인주문기도 나와 있다. 

키패드에 점자가 달려 있어 음성 안내에 따라 번호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장애인 단체들은 4년 전부터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무인주문기로 교체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하지만 사업자들이 비용 부담을 호소하면서 지난달 말 단계적으로 바꾸자는 시행령안이 나온 상태다.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청회에서 공개한 무인주문기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안이 ‘3년 내 단계적 적용’ 방침을 담고 있다고 반발했다. 

지난해 6월 법이 개정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데, 시행령에 3년이라는 유예기간을 설정하면 

2026년까지 3년 반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시행령안은 정당한 편의 제공의 내용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서술한다”며 

“시각장애인이 키오스크에 더 접근하기 좋은 새로운 기술이 나오더라도 

시행령의 좁은 해석으로 인해 이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디지털 취약 계층의 디지털 기기 접근성 강화는 지능정보화기본법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디지털 기기 제공하는 기업체도 함께 

신속히 디지털 접근성 강화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해야 할 때입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266734&code=61121111&sid1=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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