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따듯한 겨울 보내기 <보일러 온도 조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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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14회 작성일 21-02-22 15:14본문
조금 더 편리한 사용을 위해 우리 주변의 많은 물건이 디지털화되었습니다.
이제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말은 단순하게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를 어려워하는 게 아닌
우리 생활에서 꼭 필요한 물건들도 사용하지 못함을 뜻하고 있습니다.
원주에 사는 70대 중반 훈정씨는 추운 겨울에 보일러 온도를 30도
가까이 올려도 보일러가 작동이 안 돼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온도는 39도까지 표시되는데, 아무래도 집안은 냉장고처럼 추웠습니다.
늦은 밤에 딸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근처에 사는 딸이 늦은 밤 집으로 왔습니다.
딸이 보일러 온도 조절기를 확인해보니 보일러의 ‘외출’ 기능이 설정되어 있었고
난방 온도가 아니라 온수 온도를 40도가 넘게 설정되었습니다.
그러니 난방은 안 되고 온수는 너무 뜨겁게 나왔습니다.
보일러를 교체하기 전에는 보일러 온도 조절기의 버튼을 돌려서 온도를 조절했고,
필요한 기능은 버튼으로 되어있고 불빛으로 표시되니 사용하기가 편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온도 조절기로 바뀌면서 읽기 어려운 용어와 기호로
구성된 메뉴는 이해하기 어려웠고 버튼의 누름에서 터치로 변경이 되면서 터치에 대한
개념이 생소한 훈정씨의 입장에서는 예전 보다 어려워졌습니다.
생활 속의 많은 가전 기기들이 디지털화되면서,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혹시, 할머니나 할아버지 댁 보일러가
잘 작동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어떨까요?
추운 겨울, 함께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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