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은

하루에 얼마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까요?

특히나,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정보 확인, 콘텐츠 시청, 쇼핑, 다양한 생활 앱과

게임 등 손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23.3%가 과의존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일상생활 수행이 곤란할 정도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SNS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병리 현상을 ‘디지털 중독’이라 합니다.

위험군은 아닐지라도 대부분 사람이 조금씩은 디지털 중독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중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처방으로 등장한 것이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입니다.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중독을 치료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중독성을 줄여 보자는 취지의 활동이 생겨나고 관련 여행 상품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디톡스’는 꼭 필요한 일이지만 용어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국립국어원은 ‘디지털 독소 제거디톡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디지털 거리 두기’를 선정했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조금은 디지털 거리 두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오늘 저녁 퇴근 후에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 대신에 책을 읽거나

가족들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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