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문명 시대의 세대 공감을 위하여<디지털 훈민정음 책 소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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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86회 작성일 23-07-10 16:59본문
이 책의 제목인 “디지털 훈민정음”은 책에 담긴 15개의 에피소드 가운데 제일 마지막에 담긴 동명의 에피소드이다. ‘근후’ 어린이가 할머니와 한글공부를 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림을 보고 글자를 맞추는 것에서 리모콘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어서 패턴 그리기와 글자 연습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훈민정음 앱을 다운 받아 함께 학습을 시작한다. 주말의 가족 모임에서 근후는 장기자랑 대회에서 래퍼처럼 디지털 훈민정음 노래를 한다. “애들아 애들아, 디지털 훈민정음 ... 할머니에게 알려주라.” 단순하면서도 깊은 노래다.
이 노래는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해 가족이 세대공감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할머니가 손자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계이지만 급격한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는 디지털 소외를 야기한다. 초등학교 어린이가 할머니와 함께 겪은 일상 속 디지털 이야기를 랩에 담은 이 노래에는 세대간 단절을 넘어서 공감하려는 마음이 담겨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지어서 널리 펴낸 뜻은 ‘백성을 위한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에 잘 담겨있다. 손자가 할머니에게 디지털 일상을 알려주는 것 또한 큰 틀에서 같은 마음이 담겨있다.
이 책은 디지털문명 시대의 일상에 담긴 이야기들을 모아서 엮어낸 책이다. 저자 세미가는 할머니가 겪는 디지털 일상을 손자인 근후와 그 가족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완도에 사는 제주 출신의 1946년생 어머니와 광주에 사는 2013년생 조카가 이 책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인공이다.
1970년대 생인 세미나가의 글에 2000년대생인 조카 규리안이 그림을 그려주었다. 이렇듯 따뜻한 가족이야기로 디지털 문명과 일상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은 담담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이지만, “디지털 시대, 공감의 사회를 꿈꾸며” 치열하게 40여년을 살아온 청년 활동가의 원대한 포부가 담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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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디지털문명 시대의 세대공감을 위하여 < BOOK世通, 제주읽기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제주의소리 (jejuso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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